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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보도

제 682 호 2019학년도 2학기 총장님과 함께하는 학생대표 간담회

  • 작성일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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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관

2019년 11월 25일,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19학도2학기 학생회대표 총장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학생회 대표로 총학생회, 인문사회과학대학, 융합공과대학,문화예술대학, 사범대학, 경영경제대학, 대의원회의 각 회장, 부회장이 참석하였고(사범대학과 융합공과대학은 차기 회장 및 부회장도 참석), 학교 측은 백웅기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기획조정처장, 학생처장, 정보통신처장, 총무처장, 계당교양교육원장이 참석했다. 백웅기 총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1학기 간담회 때 얘기하지 못했거나, 한 학기를 거치면서 생긴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언급했고, 이어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라면 이 자리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백웅기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각 학생대표 및 참석의원들의 자기소개로 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총학생회, “교내 흡연, 흡연구역 관리 필요”
이번 간담회에서 총학생회가 처음 건의 한 것은 ‘흡연 구역 관리’에 대한 문제였다. 총학생회는 교내 학우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내 흡연구역이 너무 한정되어있어, 학생들간 불만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 ‘에브리타임’의 ‘HOT게시물’에 교내 흡연과 관련해 흡연자, 비흡연자 간의 갈등 사례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실제 학내 흡연구역은 각 건물의 옥상 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지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흡연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회 측에서는 이러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부스 설치 혹은 학생회 일원 이외에 봉사단을 도입하여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을 미연에 방지’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소수의 흡연자를 위해 흡연 부스를 설치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등록금 낭비이다”라는 강경한 의견을 밝혔다.
총학생회는 “수강신청 시 대기순번을 지급해주자”는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정보통신처장은 “대기순번을 지급하는 서비스는 그리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라고 답하며 2020년 3월, 즉 다음 학년도 1학기 때 가능하다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융합공과대학, “교내 와이파이의 연결상태 개선 필요”
융합공과대 측에서는 교내 와이파이를 문제로 지적했다. 분명 와이파이의 세기는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업을 듣기 위해 건물 간 이동시에도 인터넷 연결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에 정보통신처장은 “교내 존재하는 와이파이 공유기의 문제가 맞다”고 인정하며 실질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교내 와이파이 공유기는 가장 먼저 연결하는 사람에게 최상의 인터넷 연결상태를 몰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와이파이 연결 안테나가 꽉 차 있다 할지라도 연결상태가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학내 와이파이에는 양적인 인터넷 연결성을 위한 보이지 않는 대기 순번이 존재하는 것이다.
정보통신처장은 “교내 와이파이 공유기를 변경하거나, 강의실 별로 공유기를 설치하는 등 해결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범대학, “미래백년관과 사범대학를 잇는 휴식공간이 개선 필요”
사범대학은 미래백년관과 사범대학을 잇는 텐트 형식의 휴식공간의 어두운 분위기를 지적했다. 어두운 천장 색, 콘크리트로 구성되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바닥 때문에 학생들이 편히 휴식하는 공간이 흡연 구역으로 전락한 것 같다는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천장과 바닥을 보다 밝은 색상으로 도색해 학생들이 편히 휴식하고 조별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장소의 본질적 의미를 되찾기를 희망했다.

인문사화과학대학, “책상, 의자 등 교내 자제 등의 노후 한 교육 기자재 교체 시급”
인문사회과학대학은 “학내 책상, 의자등 교육기자재가 많이 낡아 학생들이 다칠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제대로 된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경우를 우려했다.
이에 학교 측은 “그 사항은 이미 회의 진행 중이고, 자재 교체를 위한 예산은 혁신사업을 통해 이미 구비 한 상태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추가적인 예산이나 건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의견을 개진하라고 권유했다.

대의원회, “해외 교환학생의 기회 확대해야”
대의원회는 ‘해외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를 가기위해 필요한 어학 능력 조건이나 교내 지원금 문제’를 지적했다.
해외 방문 프로그램의 경우 교내 ‘정규교환학생, 장학교환학생, 어학교환학생, 단기어학연수, 복수학위’가 존재하는데 대부분 교류 대학에서는 일정 어학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대의원회는 “현재 해외 방문 프로그램 어학능력 인증에 필요한 ‘토플(TOFEL)’ 응시비용이 185달러(한화 약 21만원)로, 많은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44,500원인 토익(TOEIC)으로 대체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해외연수의 경우 잘 수행만 하고 온다면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제도가 교내에 존재하는데, 이 또한 국가장학금이나 교내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에게는 지급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대의원회에서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크게는 ‘기업 수의 부족’, ‘기업의 질이 낮다’, ‘급여 부족’, ‘학생들의 만족도 낮음’ 등의 의견이다.
이에 학생처장 강상욱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도 학생별로 급여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이기에 많은 기업에서 학생들의 현장 실습을 꺼려한다. 그리고 몇 몇 학생들에게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심어주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기업 내 부서별로 심지어 담당 팀장이나 부장에 따라서도 만족감은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만족할만한 기업을 찾기 위해 매년 노력을 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경영경제대학, “우리 학과 전공 듣기 분반 늘려야”
경영경제대학은 “본 학과 수강신청 시, 타학과에서 다전공하는 분들로 인해 전공수업을 듣기 어렵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매년 나오는 건의사항이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대학, “실습공간이 줄어들어, 확장 필요”
문화예술대학에서는 “평생교육원 학생들과 사용하는 실습실이 겹쳐, 우리들의 실습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건의했다.
이에 학교 측은 “단과대별로 실습공간의 평균면적이 정해져있다. 그리고 많이 사용하지 않는 실습실을 우선적으로 평생교육원 학우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경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