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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사회

제 679 호 오백칠십삼 주년 한글날을 기념하며,

  • 작성일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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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265
송수연

「한글날은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으며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교내·외에서 다양하고 재밌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되도록 교내 행사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보고,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집 밖으로 나와 한글날을 몸소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교내 한글날 기념행사>

국어교육과 학생회에서 10월 8일 10시부터 18시까지 학술정보관 아래 에스컬레이터 가는 길목에서 한글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오며 가며 참여해보자.



‘한글 없는 슴우의 하루’

에브리타임 앱의 시간표 양식을 빌려 가상의 시간표를 만들어 낸다. 이 시간표에는 수강하는 과목의 휴강 혹은 보강의 여부와 과제 제출 기한 등의 다양한 정보들이 한문으로 쓰여 있다. 한문을 해석해 시간표와 관련하여 진행요원들이 내는 문제를 맞혀야 한다. 한글이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한글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의 구강구조로 자음을 만들어라!’

칠판에는 인간의 구강구조를 그린 그림이 붙어있고, 행사 참여자에게는 자석으로 된 자음이 주어진다. 주어진 자음들이 인간의 구강구조 중 어느 곳을 참고하여 만들어낸 것인지 파악하여 제한 시간 내에 자음 모양의 자석을 그림 위에 붙여야 한다. 인간의 구강구조와 자음의 모양을 대조해봄으로써 한글 자음의 제자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28자의 글자로 무한대를 만들어라!'

자음과 모음이 하나씩 주어지고, 제한 시간 내에 주어진 자음과 모음을 각각 초성과 중성으로 취하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제시해야 한다. 28개의 글자로 무수히 많은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검증해 볼 수 있다.



'우리의 소중한 글자, 한글.'

한글의 소중함과 세종대왕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포스트잇에 적은 후, ‘소중한 한글’이라고 적힌 커다란 종이에 포스트잇을 채워 넣는다. 한글날의 의미와 우리의 글자인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제1회 한글날 맞이 도전 골든벨

총학생회 S.Catch에서 10일 목요일 체육관에서 도전 골든벨 행사를 진행한다. 1교시는 17시~18시 30분, 2교시는 18시 30분~20시까지이며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9일까지 구글 폼(https://forms.gle/MUBGPyPgAuvZ1VrY7)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고 골든벨 10분 전까지 현장 신청서를 작성해 당일 접수 할 수 있다. 문제 내용은 한글과 세종대왕,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장원(1등) 에어팟2세대, 방안(2등) 신세계 상품권 150,000원, 탐화(3등) 인스탁스 후지필름 SQ6, 특별상은 스타벅스 5,000원 상품이 주어진다. 



<교외 한글날 기념행사>


2019 한글날 예쁜 엽서 축제

다가오는 10월 9일 한글날,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는 2019 한글날 예쁜 엽서 축제가 열린다. 축제 당일 청계광장에는 지난 5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의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수제 엽서들이 전시된다. 체험 행사로는 훈민정음을 실제로 만져보고 읽어보는 ‘훈민정음 탁본 뜨기’ 행사, 오랜 세월의 분단으로 인해 뜻이 달라져 버린 우리말과 북한말을 비교해 보는 ‘우리말-북한말 알아보기’ 행사가 진행되며, 이 밖에도 ‘한글타투’, ‘한글 캘리그래피 일일 교실’, ‘한글 서예 교실’, ‘예쁜 한글 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2019 한글문화 큰잔치 ‘한글, 세상을 열다’

10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광화문 일대에서는 한글 반포 573돌을 맞아 한글문화 큰잔치 ‘한글, 세상을 열다’가 진행된다. 10월 8일에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영화 ‘말모이’ 상영이 이어지고, 10월 9일 한글날 당일에는 한글날 경축식을 시작으로 국악 마당극, 창작 국악 뮤지컬, 전통무용 등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그 밖에도 ‘우리말 달력 만들기’, ‘한글 서예로 휘호 쓰기 대회’, ‘훈민정음 전각 책갈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송수연 · 방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