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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682 호 가장 오래가는 스펙, '건강'에 투자해라. - 대학생 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 작성일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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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826
송수연

가장 오래 가는 스펙, ‘건강’에 투자해라. 

대학생 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건강이 진짜 스펙이다.’ 건강이 재산이고 스펙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캠페인 문구이기도 하다. 많은 스펙을 챙기기에 바쁜 대학생들은 정작 가장 중요한 스펙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건강은 생활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로, 탄탄하게 관리해야 할 스펙이다. 이런 중요한 스펙을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생활습관으로 망치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계획해야 하는지, 또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실천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늘부터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를 시작해보자.



▲ 대학생의 오장육부가 전하는 고충 (출처: 대학내일)



대학생들의 식사. 운동. 수면생활 실태


  모든 대학생은 각자 자신의 시간표에 맞춰 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 생활하다 보면, 따로 밥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과제나 시험 때문에 잠을 잘 시간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서 만들어진 잘못된 생활 습관이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대학생들의 생활 습관이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에브리타임’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때 챙겨 먹는 편인가요?’라는 질문에 ‘56.5%’가 ‘아니요’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귀찮아서’와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많았다. 시간이 없는 이유로는 ‘시간표를 잘못 짜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시간표에 연강이 있으면 밥 먹을 시간이 따로 없어서 챙겨 먹지 못하고, 과제가 몰릴 때면 바빠서 끼니를 거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아침 식사를 거른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쌓인 피로로 인해서 밥보다는 잠을 택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점심이나 저녁은 학교 주변 식당에서 사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시간에 쫓겨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알아보기 위해 ‘하루에 커피를 얼마나 자주 마시나요?’라고 물었을 때, 하루에 1잔 이상은 마신다는 답변이 ‘68.5%’였다. 그중에는 커피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 학생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17.4%’가 ‘예’라고 답했으며, ‘82.6%’가 ‘아니요’라고 답했다. ‘아니요’라고 답한 사람들 중 대부분이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를 그 이유로 뽑았다. 학기 중에는 변동되는 스케줄 때문에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평소 수면시간은 몇 시간인가요?’라는 질문에는 ‘7~9시간’이라고 답한 사람이 ‘28.5%’, ‘4~6시간’이라고 답한 사람이 ‘62%’, ‘3시간 이하’라고 답한 사람들이 ‘9.5%’였다. 성인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지만, 이를 잘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28.5%’밖에 되지 않았다.

  위에서 살펴본 바로는, 현재 많은 대학생들은 강의시간에 쫓기거나 귀찮아서 끼니를 챙겨 먹지 않고 편의점 음식이나 카페를 자주 이용하며 운동을 하지 않고 수면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생활 습관이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바이러스성 위장염, 소화불량, 급체, 잦은 감기,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손목 결절종, 편두통 등 수많은 질병에 노출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건강을 챙기는 것보다 급하고 중요한 것이 많아 자신의 생활을 챙기기에 소홀하게 되지만, 건강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다른 중요한 일들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은 생활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가장 탄탄하게 관리해야 할 스펙인 것이다. 



‘최소 수면시간, 식사 제때 챙기기, 몸 움직이기’ 습관만은 지키며 

오늘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연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첫 번째는 최소 수면시간을 세우고 완전한 숙면을 보장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수면습관이 사실 하루 생활에 제일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과제와 시험, 혹은 자기 전 보는 sns와 동영상 등으로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 전 휴대폰 사용을 줄이고 과제나 시험공부 시간을 정해두는 등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소 수면시간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

  두 번째는 식사 제때 챙기기이다. 밥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이유는 강의 시간에 쫓기거나 귀찮아서인데, 그런 날이면 편의점에서 간편 조리식품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아무 일정이 없는 날이어도 귀찮다는 이유로 종일 방 안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다가 저녁 늦게서야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심은 학식이나 든든한 음식 위주로 챙겨 먹고, 저녁을 일찍 챙겨 먹어야 한다. 저녁을 챙겨 먹는 것은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세 번째는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습관이다. 식사 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교 주변을 산책 하거나 수업 갈 때 조금 일찍 나와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작은 습관으로 건강한 신체리듬을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자투리 시간을 사용해 학교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취미로 운동 하나를 정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시험기간에 밤새도록 공부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과 잦은 술자리와 과음을 피하는 것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청년 건강검진




  작년까지는 20~30대 청년들 일부만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0~30대 720만 명을 대상으로 짝수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짝수연도에, 홀수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홀수연도에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 항목은 비만, 시력/청력, 고혈압, 신장, 빈혈, 당뇨병, 폐결핵, 충치 등이 있으며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우울증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청년 건강검진은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나라에서 대상자의 집으로 건강검진표를 보내줘 가까운 건강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내 신체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이 기회에 평소 생활을 돌아보고 내 몸에 맞는 생활습관을 세우는 시간을 가져보자.



운동을 따로 할 시간이 없는 바쁜 대학생들을 위한 건강/운동 앱



▲삼성 ‘헬스’ 

  ‘활동적인 하루’, ‘균형 잡힌 식생활’,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등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목표로 설정해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측정된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고, 90여 가지가 넘는 신체 활동과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을 기록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애플 ‘건강’ 

  오늘의 신체 활동량을 평소와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려줘 사용자 스스로 신체 활동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마음 챙기기, 생리 주기 추적, 수면, 신체 측정, 등의 기능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꼼꼼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4.9 ★★★★★ 

  근력, 지구력,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부터 요가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185가지 이상의 운동이 가능한 앱이다. 체계적인 운동 계획이 필요하다면 내 몸 상태와 일정에 적합한 방식을 적용하여 원하는 몸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캐시 워크 

4.4 ★★★★☆

  걸으면 걸을수록 돈도 벌 수 있는 만보기 앱이다. 간편하게 소비 칼로리와 움직인 거리, 시간까지 계산해준다. 만보기로 적립 받은 캐시로는 전국의 수많은 제휴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걷기 습관을 키울수록 돌아오는 게 많은 유용한 앱이다.


▲코끼리 

4.0 ★★★★☆

  심리 분야 전문가들이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 명상, 심리 수업을 돕는 앱이다. 대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 자존감, 불면 등의 문제를 치유하고 마음의 평온과 집중력을 높여 학습이나 취침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앱이다. 



송수연 . 방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