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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724 호 [영화로 세상 보기] 고전 로맨스 영화의 정수, 영화 <타이타닉>

  • 작성일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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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208
김상범

[영화로 세상 보기] 고전 로맨스 영화의 정수, 영화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 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타이타닉, 고전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 섬세한 영상미와 디카프리오의 전성기 시절, 아름다운 사랑의 비극이라는 클리셰적인 스토리라인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해 준 고전 명작영화이다.


  부유층들의 사치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꿈의 배라고도 불렸던 이 배 안에서 두 남녀주인공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서로의 꿈과 미래, 목숨까지 불사할 사랑. 그런 열렬한 사랑 속에도 배는 순항하지 못하고 빙하에 부딪혀 위기에 봉착한다. 살아 나갈 수 있는 구명보트는 한정되어 있었고 배는 금세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그 속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주인공 연인 외에도 서서히 다가오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인상 깊다. 다가오는 죽음 속에도 서로를 끌어안으며 침대에서 눈을 감는 노부부, 다가올 미래를 모른 채 잠에 빠져드는 어린아이들, 생과 사의 교차 속 그것을 각자 받아들이는 방식이 생각할 점이 많은 영화이다.


‘내 최고의 행운은 도박에서 이 배의 티켓을 딴 거야, 당신을 만났으니까.’


  남주인공 잭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면서도 여주인공 로즈를 걱정하며 한 말이다. 죽어가는 와중, 상대를 생각할 수 있는, 두려움을 뛰어넘는 사랑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영화로 모두 각자의 운명적인, 목숨도 불사할 사랑을 꿈꾸길, 삶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길 기대한다.



곽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