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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726 호 대학생이라면, 짚고 가야 할 프로그램들

  • 작성일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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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123
김상범

대학생이라면, 짚고 가야 할 프로그램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툴(tool, 도구)들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상황들이 생각보다 많이 생기곤 한다. 여러 스펙용 대외활동부터 사소하게는 수업 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용도별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자.



간단한 카드뉴스, 피피티 제작의 템플릿 사이트


  교수님이 과제로 내주신 발표를 준비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피피티. 시각적이고 발표 당시의 이미지를 잡는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대충 만들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템플릿 디자인 사이트를 활용해 본다면 어떨까. 망고보드나 미리 캔버스는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템플릿 사이트이다.


▲ 망고보드 사이트 사진 (출처: https://www.mangoboard.net/MangoTemplateAll.do)


  사이트에 접속하면 카드뉴스, 피피티, 유튜브 썸네일,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 형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디자인을 편집하고, 내용만 채워 넣어도 그럴듯해 보이는 자료가 탄생한다.


▲ 미리캔버스 작업창 사진 (출처: https://www.miricanvas.com/)


  기존 템플릿 두 개 이상을 합치거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여러 요소들을 추가한다면 더욱 풍성한 자료를 제작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여러 자막 형식이나 유명한 짤, 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 미리캔버스 AI드로잉 실제 예시 (출처 : https://www.miricanvas.com/ )


  특히 요즘은 사례, 디자인 등에 사용자가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일러스트를 제공해 주는 AI드로잉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무료 버전도 어느 정도 적절한 그림을 제시해 주지만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림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아직도 업그레이드 개발 과정 중에 있으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 잘 찍고, 보정하는 법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전시, 행사 홍보, 공모전, 동아리 활동 등 깔끔한 사진이 필요한 상황이 종종 생긴다. 우선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이 은은히 빛이 들어오는 곳이나 비스듬하게 비치는 조명에 그림자가 지지 않는 곳을 선정한다. 이후 카메라 렌즈를 닦고, 카메라 설정에 들어가서 격자무늬와 HDR(High Dynamic Range)를 선택한다. 격자무늬는 수직과 수평을 잘 맞출 수 있다. 3분할 중 중간에 격자무늬가 닿게 하고, 사진 찍을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초점을 맞춘다. HDR은 더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인물모드로 찍으면 된다. 이는 해당 부분만을 초점 맞추고, 뒷배경을 날려서 여백을 줄 수 있다.

▲ 3분할 중간에 사물이 닿게 한 사진 (사진: 한현민 기자)


  사진 찍는 방식은, 음식 사진을 예로 들면 보통 3장을 찍는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항공샷처럼 위에서 아래로 1장을 찍고, 정면에서 1장, 측면에서 1장을 찍는다. 가까이서 사실적으로 찍기도 하지만, 확대해서 찍기도 하고,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이용하면 음식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사진 찍은 이후 보정은 갤러리 혹은 보정 앱을 사용해서 할 수 있다. 보정 앱에는 어도비사의 ‘Lightroom’, 구글의 ‘Snapseed’라는 앱이 있다. 이를 통해 밝기, 라이트밸런스, 채도, 색온도, 비율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사진 보정 순서는 색온도, 화이트 밸런스, 밝기를 조절한 이후 세부적인 색깔을 조절하게 되는 과정이 좋다. 반대로 색깔을 조절하고 반대로 하게 되면 원하는 사진을 얻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사진에 그림자가 많이 지기 때문에 밝기를 올려주고, 다채로운 색감을 원하면 색감을 올리고, 노란기가 많으면 색온도를 낮춰준다. 이 과정이 어렵다면 ai 사진 보정이나 필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전공에 따라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들


  여러 학과생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전공에 따라 여러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학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CAD(캐드)이다. 이는 Computer Aided Design의 약자로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스케치/드로잉 및 설계(Design)하여 2D 도면 또는 3D 객체 파일을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1963년 세계 최초의 컴퓨터 그래픽 기반 CAD 프로그램인 DAC-1(Design Augmented by Computer) 출시 이후 빠르게 발전하여 현재에 이르러서는 수십 가지의 상용 프로그램이 시장에 나와 있다. 초창기에는 단순한 2D 드로잉 용도로 컴퓨터로 그리고 플로터로 출력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프로그램 기능이 나날이 개선되어 이제는 2D 도면은 따로 존재하지 않고 3D Model 데이터만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디자인 설계 기간을 줄이고 실물 제작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프로그램상에서 설계 검증 및 수정을 거칠 수 있어 제작 효율을 극단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에 이르러서는 거의 대부분의 설계 디자인을 컴퓨터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부가적 효과로서 여러 나라들이 대대적으로 제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한 효과가 있다. CAD는 건축/토목, 기계, 전기/전자, 서피스, 패션, 게임 등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각 산업 분야별로 특화된 다양한 CAD 소프트웨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 CAD 프로그램 실행 화면 (출처: 정소영 부장기자)


  두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SKETCH UP(스케치업)이다. 이는 간단한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주로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조경 디자인 및 비디오 게임 디자인과 같은 광범위한 3D 모델링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대부분 캐드 프로그램과 가장 연동을 많이 해서 사용한다. 스케치업에서는 캐드에서 도면을 짜기도 전에 떠오르는 영감으로 아주 빠르게 시안을 만들기도 하고, 캐드로 제작한 2D 도면을 스케치업으로 바로 가져와서 빠르게 3D화하기 한다. 이렇듯 스케치업은 다른 3D 모델링 프로그램과 달리 매우 빠른 속도로 아주 단순한 3D 인테리어 및 구조물들을 제작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 SKETCH UP(스케치업) (출처 : https://blog.naver.com/ddaabbee/222071430207)


  세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LUMION(루미온)이다. 루미온 사이트의 소개를 참고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3D 렌더링이 가능한 건축가를 위한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스케치업 외에도 3D MAX, REVID, RHINO, CAD 등과 연계하여 사용이 가능하고 특별한 교육업이 조금만 사용해 봐도 대부분의 작업을 터득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작하기 쉽다고 한다. 루미온의 기능으로는 루미온 라이브러리에 렌더씬(Render-scene)을 꾸미는 데 유용한 나무, 자동차, 사람 등 5,000개 이상의 개체들이 있으며, 실제 사람이나 나무처럼 움직이는 모습으로 구현돼 더 현실감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루미온의 렌더링은 품질이 높은 편이고 이미지, 애니메이션, 360도 파노라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실적인 풍경과 배경을 구현해 낼 수 있다. 

▲ ARENA(아레나) 실행 화면 (출처: 정소영 부장기자)


  네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ARENA(아레나)이다. 이는 시뮬레이션 앱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입력 데이터의 통계적인 분석, 모델 구축을 위한 구성 요소들의 완벽한 제공, 프로세스의 처리와 다른 작업과 연관된 시스템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기능(2D, 3D 모두 표현 가능), 의사 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실행 결과의 통계적인 비교를 도와주는 출력 분석 도구, 여러 가지 대안 중에 최적의 대안을 찾아주는 최적화 기능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들은 성공적인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레나는 경험과 직관을 통해서 의사 결정을 하던 기업들에게 불필요하게 유발되는 비용의 손실을 막아주며, 다양성과 불확실성에 의한 부정확성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설계를 도와준다. 또한, 기존 프로세스에서 쓸데없이 비용을 낭비하던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숨겨진 가치를 창출해 내며 뛰어난 서비스와 납품을 통해서 고객 관계를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보통 대학에서는 산업공학과 계열에서 수업용 SW로 사용하곤 한다.



학우들 모두 노력의 결실을 맺길 기대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학교생활, 이번 학기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명대학교 학우들이 이런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해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활동들과 기회들 속 멋지게 헤쳐 나갈 학우들을 응원한다. 



정소영 부장기자, 곽민진, 한현민 기자